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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“땅 투기” “자라탕 파티” 비방전 얼룩

2018-06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분석 오늘의 에디터, 정치부 송찬욱 팀장입니다. 송 팀장,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? <br> <br>오늘의 키워드 <공약보다 네거티브> 입니다. 지방선거까지 1주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. 공약보다 눈에 띄는 건 후보들 간의 상호비방, 네거티브 선거입니다. <br> <br>[질문1]앞선 리포트에서 네거티브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셨습니다만, 이재명 후보도 당하고만은 있지 않겠다 나선 것 같군요? <br><br>이재명 후보도 '신상 비판'에 가세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경기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후보 측은 지도에 보이는 남 후보의 제주도 땅에 대해 투기 의혹과 함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경작하지 않으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는 '경자유전' 원칙을 어겼다는 겁니다. <br> <br>농지법은 1996년 시행됐습니다. 1987년에 산 땅은 위반이 아니고, 2002년에 산 땅은 이미 사과했고 매각대금도 기부했다고 남 후보 측은 반박했습니다. 이 후보 측에선 이런 논평이 다시 나옵니다. <br><br>"2002년 이전 토지 취득을 농지법 위반으로 단정"한 것에 대해선 유감 표명과 함께 오류를 바로잡으면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질문2]그만큼 치열하다는 것일텐데요. 전남에서는 '제2의 초원복집 사건'이 터졌다는 주장이 들립니다. 이건 또 무슨 얘깁니까? <br><br>"우리가 남이가!"로 유명한 초원복집 사건, 선거에 지역주의를 이용한 나쁜 전례로 기억이 되고 있죠. 이번에는 부산이 아닌 호남에서 제2의 초원복집 사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남 화순에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와 현직 이장 등이 '자라탕 모임'을 했다며 금품 향응 제공 의혹 등을 민주평화당이 제기한 건데요. 이를 '더불어자라탕'이라며 비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의 해명은 "낙천자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"고 했습니다. "수백만원이 들었다"는 평화당의 주장과 달리 농협장 선거에 낙선한 지역 번영회장이 직접 키우는 닭 3~4마리를 요리하고 자라 두 마리를 사온 것일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-1]그런데 이런 문제가 검찰에 간다고 해도 선거 전에 결론이 날 리가 없지 않습니까? <br> <br>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는데, 결론이 선거 이후에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. 불법소지가 드러나도 물론 문제고, 불법소지가 없었다고 하면 무책임한 네거티브가 되는 거죠. <br> <br>[질문3]경기도, 전남 이야기 살펴봤습니다.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 강원도에서는 제2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졌다면서요? <br> <br>프로축구팀 강원FC의 문건입니다. 특이한 건 거래처 담당자의 '정치적 성향'을 분류한 부분입니다. 축구팀 얘기를 왜 꺼냈는지 궁금해 하실 수 있는데, 강원FC의 구단주는 강원도지사, 즉 민주당 최문순 후보였습니다.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 측에선 "최 후보 측이 도민들의 정치적 성향까지 조사했다"고 사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해야할까요. 박근혜 정부 '블랙리스트' 논란을 연상시키는 공세인데요. <br> <br>강원FC는 "거래처 상담내용을 내부자료로 보관한 것에 불과하다"고 했고, 최 후보 측은 "지나친 정치 쟁점화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사실 관계는 따져봐야겠지만, 일각에서는 이젠 축구팀 문제까지 선거판에 올랐다는 뒷말도 나옵니다. <br><br>정치부 송찬욱 팀장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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